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서성교 / 건국대 특임교수, 김민하 /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가 있는 저녁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정치가 있는 저녁 '정가는' 시간입니다.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여야의 반응과 각 당 소식,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그리고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. 취임사에서도 자유라는 단어를 상당히 많이 쓴 바 있습니다마는 오늘 경축사에서도 자유라는 단어 33번 나왔다고 하죠. 어떻게 보셨습니까?
[서성교]
자유라는 용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철학의 키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아까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35번 언급됐고 오늘 8.15 경축사에서도 33번 언급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정치철학적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먼저 대한민국 역사를 자유라는 개념으로 소위 말해서 개념화시켜서 쭉 설명하셨는데요. 우리 자유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. 오늘이 일제에서 해방된 날이지 않습니까? 그래서 자유를 되찾았다. 그다음에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를 닦았다.
즉 산업화를 자유적 토대를 닦는 것으로 표현을 했고요. 그다음 우리가 민주화, 제도적 민주주의 구축. 쉽게 말하면 민주화인데 민주화에도 자유가 기초가 된다,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또 세계적으로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된다.
미래 비전도 설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자유만 강조하다 보니까 이게 약간의 불평등 구조가 생길 수 있거든요. 그래서 말미에는 서민과 약자를 위한 지원을 하겠다.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. 또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양극화인데 이 양극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.
그래서 자유, 평등, 박애. 이게 근대 혁명을 일으킨 프랑스 혁명의 3대 구호인데 거기에서 보수는 자유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 왔습니다.
왜냐하면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고 또 신체의 자유, 사상과 언론과 출판, 집회결사의 자유, 또 나아가서는 소극적 자유에서 적극적 자유, 경제적 자유까지 해야 된다는 것으로 자유의 개념을 보수 쪽에서 해석하고 있는데 이걸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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